동탄 생태명가 코다리냉면
동탄에서 산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발견한 냉면 맛집이다.
올 여름 너무너무 더워서 '시원한 냉면 어디 맛있게 하는 곳 없나'하고 검색했다가 발견했는데, 이미 동네 소문난 냉면 맛집이었다.
살면서 능동쪽으로는 다닐 일이 거의 없었다보니, 이 곳이 이렇게나 바뀐지도 몰랐었다.
꼭 다른 동네 놀러와있는 느낌이랄까? 주말 점심때쯤 방문했는데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은데도 불구하고 주차 한자리 차지하기 참 어려웠다.
들어가는 입구가 상당히 독특하다.
이때는 한창 더웠던 여름이었고 특히나 주말이라 그런지 한 자리 빼곤 앉을 자리가 없었다.
우리가 앉자마자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들어왔는데 자리가 없어 우리가 거의 다 먹을 때 쯤 앉은 걸로 기억한다. 1분만 늦었어도 웨이팅을 할 뻔했다! 괜히 뿌듯
생태명가 코다리냉면 메뉴
주변 테이블을 보니 거의 다 가족, 단체 단위여서 그런지 코다리보쌈같은 메뉴를 많이 시켜먹고 있었다.
완전 먹음직스러웠지만 우리는 간단하게 냉면 맛만 보러 왔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코다리냉면 2개를 시켰다.
주문을 완료하면 먼저 가져다주는 따뜻한 육수.
참고로... '이렇게 더운데 무슨 따뜻한 육수냐!' 하고 안먹어보면 분명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
옛말에 이열치열이라고 했다. 더워 죽겠어도 이 감칠맛 제대로인 맛있는 육수는 꼭 한모금이라도 먹어보도록 해야한다.
생태명가 코다리 냉면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매콤해보이는 코다리 냉면이 나왔다!
코다리냉면은 기본이 비빔냉면이다. 물냉면을 먹고 싶다면 메뉴에 따로 있기 때문에 그걸 시키면 될텐데, 물냉면에도 코다리가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다.
보다시피 두툼하고 쫄깃쫄깃한 코다리가 아주 듬뿍 올라가있다. 엄청 매울 것 같이 보이지만 적당히 맵고 달다.
으... 사진을 올리는데 군침이 돈다. 입이 기억하는 그 맛!
맛있게 챱챱 비벼서 코다리와 함께 먹는데 진짜 쫄깃한 식감도 좋고 양념도 너무 맛있다. 최근 몇년간 먹어본 냉면 중에서 단연 1등이라고 말하고 싶다.
동행했던 남자친구는 사실 비빔냉면 안좋아하고 냉면도 별로 안땡긴다고 하였으나, 나오자마자 빛의 속도로 흡입했다. 다음에는 꼭 보쌈도 같이 먹자며...
처음엔 맛집으로 소문나서 비싼가 했는데, 먹고나서는 8천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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