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Gu MoGu
가끔 회사에서 일하는 도중 일이 잘 안풀리거나 바람을 쐬고 싶을 때 근처에 있는 GS25 편의점을 찾아간다.
이번 찾아갔을 땐 뭔가 당이 떨어졌는지 아이스크림같은 달달한 무언가가 땡겼는데, 아이스크림이 아닌 요뇨석을 발견!
냉장고 젤 윗칸 구석에 얌전히 들어있어, 잘 보이지 않았을 법도 한데 멀리서 눈에 확 들어왔다.
캐릭터가 굉장히 귀욤귀욤한 모구모구.
말랑말랑한 곤약을 캐릭터화 한 듯 하다.
사진은 보는 바와 같이 다 먹고 난 후를 찍은 것이다. 칼로리확인, 성분확인.
그냥 무심결에 구매 하자마자 바로 까서 벌컥벌컥 마셨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리뷰하려고 찍었다.
복숭아맛을 먹고 난 후 다른 맛도 먹어보고 싶어서 하나 더 사서 먹어보았다.
복숭아맛 보다 조금 연한 핑크빛의 리치맛.
자세히 보면 희끗희끗하게 돌아다니는 하얀색 덩어리들이 있는데, 이게 다 곤약젤리이다.
원래부터 코코팜같은 음료를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진짜 취향저격이 아닐 수 없다.
모구모구 라는 말은 오믈오믈 냠냠이라는 일본어를 뜻한다고 패키지에 적힌 글을 보고 순간 흠칫! 하고 놀랬다.
원전사고 이후로 일본거는 좀 꺼려지는데 이 음료가 일본음료인가 싶어서였다.
근데 원산지를 보면 제조 원산지는 태국이다. 아이러니 ~_~
생각보다 양이 작은건지, 아니면 너무 맛있어서 금방 먹어버리는건지 몰라도...
두번째로 산 리치까지 단숨에 털어버리고 돌아왔다. 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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