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진사갈비 동탄2신도시점
고기는 아침에 먹어야 제 맛.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가족은 외식을 이른 점심에 한다.
오전 10시부터 준비해서 갔는데. 알고보니 영업시작 시간이 12시부터였다.... 또르르..
동탄 1신도시에서 차로 10분거리.
차가 없다면 오기 좀 힘든 곳에 위치해 있음.
명륜진사갈비 영업시간
명륜진사갈비 동탄2신도시점의 영업시간이 대문짝만하게 문에 붙어있다.
평일에는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평일에 방문하게 된다면 시간을 유의해야할 것 같다.
오전 12시부터 시작이라고 써져있었는데 이미 몇 테이블에는 손님이 꽤 앉아있었다.
우리 가족들처럼 브런치로 고기먹는 사람이 흔한걸까? ;- )
처음 제공되는 반찬들과 쌈채소, 그리고 음료는 바에서 직접 셀프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음료도 모두 무료로 제공되므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참고로 가장 메인이 되는 갈비는 직원에게 직접 요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
무턱대고 퍼갔다가 남기면 맛있는 고기를 아깝게 버려야하기 때문인것 같다.
착석하게 되면 몇명인지를 물어본 다음 위와같이 셋팅 해준다.
이후부터는 고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각자 셀프.
참고로 물도 셀프이므로 직원에게 물을 달라고 할 경우, '물도 셀프입니다 손님~' 하고 귀찮다는 듯이 지나간다.
첫 방문이라 몰라서 물어봤을 뿐인데 굉장히 상처받았다... ㅜㅠ
벌집무늬가 아름답게 들어간 돼지갈비가 등장했다!!!
사실 무한리필 고기집에 가면 고기의 질이 너무 떨어져 먹고나도 개운하지 않고 찝찝한 그런 느낌이 들어 다시는 안가곤 했는데,
이 곳 명륜진사갈비는 그런것이 없다. 이것은 진짜 맛있는 돼지갈비다.
셋팅이 모두 끝난 후 마지막으로 등장한 숯불.
더운날에는 이 숯불때문에 먹기 여간 힘든게 아닌데, 추우면 참 고마운 숯불이다.
고기는 역시 숯불에 구어야 제 맛. 그것은 진리.
집에서는 절대로 흉내낼 수 없는 맛과 향이 난다.
취---ㄱ-----! 소리 내며 구어지는 숯불구이란...
먹었던 그 고기가 맞지만, 이렇게 다시보니 또 먹고 싶다.
이렇게 맛있고 두툼한 갈비와 반찬, 음료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다.
But.
여기 동탄2신도시점의 문제라면 문제랄까... 한가지 매우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개선을 바라면서 조그마한 바램을 적어본다.
고기를 굽다보면 갈비에서 떨어지는 육즙으로 인해 불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불이 올라오지 않도록 고기에서 눈을 떼지않고 예의주시하며 굽는다해도 매일 고기를 굽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불이 올라오는 것을 막기란 참 힘든 일이다.
그런데 고기 올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뒤집는 것까지 하나하나 감시하고,
불이 올라올 것 같으면 한숨을 깊게 쉬며 다가와 집게를 뺏고는 '고기는 이렇게 굽는게 아닙니다' 라며 손님에게 성질을 내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거 아닌가 싶다.
그래도 어디서 고기 못굽는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 없는 나인데... 자존심까지 팍 상했다.
고기 굽는 동안 가족들과 대화조차 못하고 직원 눈치보면서 장인정신으로 구워야 하는 건 좀 아니지 않은가...
명륜진사갈비의 가격은 성인 1인당 13,500원.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은 정말 정말 괜찮다.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말하고 싶다.
고기를 다 먹고 난 후 시원한 탄산음료까지 마시고 나면 오늘 저녁은 안먹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이다.
이 리뷰를 댓가로 그 어떤 댓가를 제공받지 않았으며,
돈내고 직접 사 먹은 솔직후기 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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