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열심히 일하고 난 후의 주말이면 오빠랑 함께 소소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브런치 타임을 즐기곤 한다.
신도시인 동탄에도 브런치카페가 아주 많다.
동탄 2신도시가 활성화되면서 맛있다고 소문난 브런치 카페도 속속 등장하는 중. 😊
갈 곳이 많아지니 고민도 커지는 법!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부터 시작해본다.
지난 주말 오전 11시.
동탄 브런치카페로 핫한 37.5 에 도착했다.
아이들과 함께 브런치를 즐기러 온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조금만 늦게 들어갔더라면 다른 테이블이 비워질 때까지 기다릴 뻔했다.
꽤나 인기있는 브런치 카페인 듯.
가게 뒤쪽에 있는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는데, 약 6~8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게 있다.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밖에 동탄 오산천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아주 좋은 카페이다.
비록.. 지금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인해 공사 중인 모습이 더 많이 보이지만, 공사가 끝나면 지금보다 더 인기 좋은 카페가 될 것 같다.
직접 가서 주문하는 것은 아니고 홀 서빙을 하는 직원이 있다.
따로 테이크아웃 커피를 주문하거나,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할 때 방문하면 된다.
카페 내부는 거의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금색과 남색으로 포인트를 준 느낌이다.
아~주 꺌끔하고 이쁘다. 인스타 각!
우리의 첫 번째 메뉴.
푸짐한 정통 미국식 브런치
알고 있는 브런치 중 기본 중의 기본인 아메리칸 블랙 퍼스트 같은 브런치이다.
스테이크가 들어간 맛깔 나보이는 브런치를 먹어볼까 했으나 일단, 기본부터 먹어보는 걸로!
생크림이 듬뿍 올라간 프렌치토스트와 달콤한 핫 케이크.
빠질 수 없는 해쉬브라운.
샐러드와 스크램블 에그. 그리고 소시지와 베이컨이 적절하게 들어간 기본에 충실한 그런 브런치라 할 수 있다.
대부분 브런치가 그렇듯 혼자서 먹기엔 많고 둘이서 먹기엔 조금 아쉬운(?)
좋아하는 소시지가 조금 작고 하나밖에 없는 것이 아쉬웠으나
사실 이거 하나만 먹어도 배가 잔뜩 부르다. 욕심은 금물.
우리의 두 번째 메뉴
해산물 토마토 빠에야
브런치 느낌은 아닌데, 뭔가 개운하게 밥이 먹고 싶었던 나의 PICK! 😘
근데 시켜놓고 보니 마치 닭갈비 먹고 난 후 비벼놓은 볶음밥 같은 비주얼이었다.
여기 간단하게 브런치 먹으러 온 거 아니었냐는 오빠의 눈빛이란...
다들 달콤한 브런치 먹고 있을 때라 그런지 이 뜨겁고 매콤한 빠에야의 향이 더욱더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굉장히 매콤했다. 그리고 맛있었다!
그러나 아메리칸 브런치랑은 너무 궁합이 맞지 않았다. ㅠㅠ 나의 잘못된 선택이랄까?
마치 밥이랑 디저트를 한꺼번에 먹는 느낌... 😰
그래서 빠에야를 다 먹고 난 후에 브런치를 디저트처럼 마지막으로 먹어야 했다.
프렌치토스트 위에 생크림이 녹아서 거의 없어져가는 걸 보며 탄식했던 기억이..
오히려 스테이크가 들어간 브런치였다면 궁합이 잘 맞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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