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15년 12월에 작성한 글을 옮긴 것으로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치 영화 '나니아연대기'의 하얀마녀가 방문한 것 처럼 새하얗게 눈 꽃 핀 동네 거리를 바라보며, 이젠 정말 겨울이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회사를 막 관두고 맞이한 첫 주말 아침. 벌써 12월이라니...
회사를 다니는 동안 정말 눈 코 뜰 새 없이 너무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 잘 챙겨주지 못해 내심 서운해하던 가족들과 첫 주말을 맞이하고 싶었지만!!! 이제 시간이 차고 넘칠테니 오늘은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나만의 여유를 누려보려 합니다.
집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도착해 둘러보니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프로모션 음료 3가지가 출시되어있었어요. 평소 아메리카노를 즐겨 먹지만, 얼마 안 남은 프리퀀시 이벤트를 완료하기 위해 프로모션 음료를 먹기로 했어요.
선택한 음료는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바닐라 티 라떼.
혼자서 여유를 즐기기 딱 좋은 자리에 앉아 잔뜩 만끽해 봅니다.
눈이 잔뜩와서 그런지 평소 떠들썩했던 곳인데 오늘은 굉장히 조용하고, 한가로움을 즐기기에 딱 좋은 스타벅스네요.
백색소음이라고 하죠? 잔잔한 소음때문에 집중도 잘되고 감성에도 빨리 젖어드나봐요.
드디어 주문했던 크리스마스 바닐라 티 라떼가 나왔습니다.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컵이 녹색빛 로도와 잘 어울려서 그런지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는 이맘때 쯤 패키지가 가장 이쁜 것 같아요. 평소에는 받자마자 컵 홀더를 씌우지만 오늘만은 좀 더 감상해봅니다.
몽글몽글 부드러워 보이는 우유거품 위에 바닐라빈 가루가 솔솔 뿌려져있어 뚜껑을 열자마자 은은한 바닐라향이 감도는 음료입니다. 안에는 두툼한 홍차 티백이 들어가있어요.
바닐라 라떼, 홍차 라떼 각각 먹어본 적은 있지만 둘을 합친 바닐라티라떼는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었어요. 달달한 바닐라 라떼를 먹는 느낌이면서 끝맛은 홍차 특유의 쌉사름한 향으로 마무리되는?
느낌은 낯설지만 맛은 결코 낯설지 않은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바닐라 티 라떼. 프로모션 음료는 호불호가 갈린다는데 이 음료는 저에게 완전 호였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또 3등 당첨 후기 (0) | 2018.11.20 |
---|---|
주말에 광명 이케아 다녀오기 (0) | 2018.10.29 |
편의점 다이어트 음식 감동란 (0) | 2018.10.28 |
상암 DMC 일본식 우동집 마루가메제면 (0) | 2018.10.28 |
편의점 라인레인저스 우유꿀호떡 (0) | 2018.10.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