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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크라이치즈버거 삼성역점.

by τιϲαsτ 2019. 9. 14.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빗소리나 들으며 집에서 딩굴딩굴 거리며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건만...

서울에서 인앤아웃 스타일의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말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나란 여자... 흑..

조금 늦었지만,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CRY CHEESE BURGER


삼성역, 강남경찰서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크라이 치즈 버거.

추석 연휴라 문 닫은 건 아닌지,
비도 오는데 왠지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건 또 아닌지...

전화라도 해보고 왔어야 했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정상영업 중!

1층은 테이크아웃할 때 방문하는 곳인 듯, 지하에 따로 식사할 수 있는 매장이 있다.

다만, 추석 연휴라 그런지 1층은 닫아져 있었다.

 

 

 


옆에 보이는 친절한 화살표를 따라

지하 1층으로 이동해보자. 👈

 



울고 있는 대형 치즈군이 보이는 지하 1층.

치즈야 왜 울어...😢



여기가 바로 크라이 치즈버거 매장 입구!

입간판에 위X프오 로 주문 시 버거가 공짜라는 문구가 보인다.

버거 하나 무료로 겟겟할 수 있는 프로모션 같긴 한데, 안타깝게도 난 위x프 불매 중이라 패스.



입구에도 울고 있는 치즈군.

꼭 이모티콘 확대해놓은 것 같아 귀엽당. 🥰

크라이치즈버거 메뉴



크라이치즈버거 메뉴

생각보다 메뉴는 단출하다. 메뉴 선택이 세상에서 젤 힘든 나도 10초 만에 선택할 수 있었다. 굳굳 👍

요식업계 큰 손 백사장님 왈,

"메뉴를 줄여야 한다"더니 아주 옳은 말 같다.



​더블 치즈버거 세트를 두 개 주문하니, 음료컵 두 개와 진동벨을 주었다.

셀프바에서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맘껏 음료를 마실 수 있다.



그리고 패스트푸드점에선 좀 낯선 물건이 보였는데, 세 가지 맛의 원액을 사이다와 섞어 마실 수 있는 게 있었다.

나는 그냥 평소 먹는 대로 콜라만 잔뜩 마셨지만...🥤

다음에는 레모네이드도 한번 먹어볼까?



음료컵에도 깨알같이 그려져 있는 울고 있는 치즈.

크라이치즈버거...

​​“Don’t cry Do smile”

마치 Don’t worry, Be happy 같은 느낌의 슬로건인 듯.


​​더블치즈버거 2set


드디어 나와버린 더블 치즈버거.

우뚝 세워놓은 햄버거도 인상적이지만, 감자튀김 양 뭔데?

아니.. 감자튀김을 트레이에 이렇게 막 담아놓으면!!

...

매우 감사합니다. 제가 아주 잘 먹겠습니다. 🤗


버거에 치즈를 얼마나 많이 넣었는지 옆으로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고

이제야, 왜 치즈군이 그렇게 울어대는지 무릎을 탁! 친다. 😏


안에 내용물이 이렇게 많으니 햄버거도 세로로 세워놓을 수 있구나!

햄버거를 감싸고 있는 포장지 안에 또 다른 포장지가 하나 더 있는데, 흘러내리는 치즈를 감싸주고 있다.

 

덕분에 반절까지는 먹기도 편한 듯.

 

맛, 식감 평

 

일단 맛있다. 패티가 더블이라 그런지 고기가 씹히는 맛이 좋다.

그리고 녹아내리는 치즈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안에 든 야채들도 신선하고 많이 들어있어 건강한 버거의 느낌이랄까?

다만, 장면이면서 단점으로 넘나 두툼해서 먹기는 불편하다.

아직 어색한 사람과 함께 먹을 경우 매우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고요고.

지금껏 패스트푸드점에서 먹던 감자튀김 중에 제일 맘에 든다.

일단, 무분별한 소금, 후추가 뿌려져있지 않다.

대부분 짭조름한 소금 맛에 감자 본연의 담백하고 파삭파삭한 느낌을 잊게 하는데 여기는 감자튀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양도 많고!

버거도 맛있었지만, 난 아무래도 감자튀김 먹으러 다시 한번 갈 것 같다.

( *기호에 따라 셀프바에서 챱챱 쳐서 먹을 수 있게 해 두었다. 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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