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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번국도여행

[7번국도여행] 강릉 오죽헌, 심사임당과 율곡 이이

by τιϲαsτ 2020. 10. 3.

7번국도여행
강릉 오죽헌, 심사임당과 율곡이이

7번 국도 여행 2일차 여행지,
오죽헌(보물165호)

 

동호해변 카페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먹고 근처 하조대 해수욕장에도 잠깐 들러 해변길을 걸으며 산책한 후,

 

다시 7번 국도를 타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7번국도를 따라 만세고개와 38선 휴게소를 지나 쭉 가다보면 어느새 마을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상당히 큰 도시,

 

강릉시가 나타납니다. 

 

'과연 여기 강릉시에서 꼭 들러야할 곳이 있다면 어떤 곳이 있을까?' 하고 검색을 해봤더니

 

강릉의 대표적인 유적지이며,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의 생가였던 오죽헌이 바로 근처에 있는게 아니겠어요?

 

한번도 들려본 적 없던 곳이고 역사적인 곳이기 때문에 관람시간이 길더라도 이 곳을 거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오죽헌 주차장

오죽헌 입구에 다다르면 진짜 엄청 커다란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 차량 차단기같은건 없어서 그냥 아무곳에나 주차하면 되고 무료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다만, 저희가 방문했던 날이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입구쪽에는 이미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있던 상황이었는데

 

만약 관광객이 많아지는 주말이나 성수기때는 가까운 주차 자리가 부족할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주차장이 아주 넓어서 주차걱정은 놉!

 

입장료

오죽헌은 시립박물관으로서 강릉시민은 무료로 입장이라하고, 휴관일은 1월 1일, 설날, 추석에만 한다고 해요.

 

일반 관람료는 아래와 같이 굉장히 저렴한 편이었어요.

 

어른 3,000원 / 청소년,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만 65세 이상 무료입장

 

들어가서 볼거리가 참 많았는데 입장료가 단돈 3,000원이라니 정말 정말 끝내주는 가성비!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마침 관리자분들이 조경을 다듬고 있던 기간(?)이었는데요.

 

새로운 꽃을 심는 곳도 있었고 무성하게 자라난 풀을 제초기로 다듬었는지 사방에 풀내음이 가득했답니다. 🌿🌱

 

율곡 이이 동상

율곡 이이의 동상

견득사의
이득을 보거든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라.

 

입구에서부터 약 100보(?)정도 걸어들어오면 비로소 견득사의라는 고사성어와 함께

 

우리나라 오천원 지폐 속 그 분! 율곡 이이동상이 나타납니다.

 

무려 아홉번이나 장원급제를 하고, 조선시대 대표 천재 유학자 율곡 이이. 크... 👍👍👍👍👍

 

 

신사임당의 동상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지와 덕을 겸비한 현모양처의 상징. 

 

훌륭한 예술가이며 시인. 우리나라 화폐 5만원권의 주인공 신사임당의 동상입니다.

 

오죽헌 안쪽 깊숙히 이렇게 기품있는 동상의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위대한 역사를 품고 있는 것인지 그 가치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재미도 반감되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꿀팁!

 

강릉 오죽헌 무료 문화해설

그때는 몰랐는데 다녀와서 찾아보니 오죽헌에서 이런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더라구요.... 또르르... 😭

오죽헌 무료 정규해설시간

오전 10:00 / 10:30 / 11:00 (총 3회)

 

오후 2:00 / 2:30 / 3:00 / 3:30 / 4:00 (총 5회)

 

예약이 필요하고, 오죽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해요!

 

여러분은 저처럼 놓치지 않길 바라며 올려봅니다!

 

오죽헌의 아름다운 버드나무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있을 때도 이 버드나무가 있었을까요?

 

참으로 웅장하고 멋드러진 버드나무입니다.

 

아직 입구에서 얼마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잘 관리되어있는 오죽헌의 아름다운 자태에 입이 안다물어지네요.

 

오죽헌 관람시간

매표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 매표시간 이후에는 입장이 불가능 하다고 적혀져있었어요.

 

매표 후에는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7번국도 여행 일정에 추가할 때 참고해야해요. 

 

특히 제 생각에 오죽헌은 땡볕이 내리쬐는 정오 보다는 좀 이르거나 또는 점심 이후에 가볍게 산책하는 느낌으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죽헌의 명소, 초충도 화단

뛰어난 예술가였던 신사임당, 그 중에서도 특히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물과 벌레를 그려놓은 '초충도'가 유명한데 여기 초충도 화단에서 거기에 그려진 식물들을 모두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구 초입 율곡 이이의 동상 오른쪽으로 가면 나오는 곳인데,

 

별다른 표지판도 없이 평범한 공원인 것처럼 보여서 대부분의 관광객이 여기를 거치지 않고 들어가버리더라구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 곳은 의도치않게 숨은(?!) 명소로 알려져있었어요. ㅎㅎ 

 

저희가 갔을 때 이런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로 들어갔는데, 관리자분들이 한창 정원을 관리중이어서 아쉽게도 제대로 관람을 하지는 못했답니다.

 

사임당 빛의 일기

'사임당 빛의 일기' 라는 드라마의 주인공 이영애와 송승헌의 핸드프린팅을 비롯해 다른 조연들의 핸드프린팅이 전시되어있는 공간이에요.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아마 불가능할 것 같기는 하지만;;;

 

제가 방문했을적에는 코로나가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베우들의 핸드프린팅과 비교해볼 수 있답니다.

 

이영애 손이 참 가냘프네요... (내 손 묵직...)

 

 

입지문, 문성사등 문화재가 모여있는 곳인데...

 

정말 규모가 상당하죠?

 

이 날 정말 땡볕이 내리쬐는 날이었는데, 이렇게 광활한 광장을 가운데로하고 사방으로 문화재가 있으니 정말 어디서부터 봐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답니다.

 

오죽헌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라고도 합니다!

 

 

역시 여행은 평일에 하는 것이 꿀인것 같아요.

 

관광객이 별로 없어 마치 내 집 인양 선비라도 된 양

 

시끄럽지도 않고, 사진찍는 걸 방해하는 사람도 없고

 

조용히 바람이 나무 스치는 소리만 들으며 한가로이 오죽헌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던게 정말 좋았어요.

 

 

7번 국도 여행의 둘째날,

 

뜻밖의 역사여행을 다녀온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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