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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번국도여행

강원도 양양 동호해변 오션뷰 카페, 시다모

by τιϲαsτ 2019. 11. 17.

7번 국도 여행 둘째 날.

강원도 양양 오토캠핑장에서 갬성 가득한 하루 저녁을 보내고,

 

얼큰한 라면에 어제 저녁 먹다 남은 소시지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 후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섰어요.

 

차를 타고 조금 가다 보니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만약 조금만 더 늦게 철수했더라면 우중 철수를 할 뻔? 🤭

 

여행에 비가 오는데... ☔

 

우리 타이밍 너무 잘 맞춰 나왔다며 너무너무 운이 좋다며 파워 긍정!!

 

밝아오는 마을, 동호리

밝아오는 마을 동호리

7번 국도로 향해 가던 중 온통 해변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동호해변에 도착!

 

사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아메리카노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던 우리는 잠시 이 아름다운 해변 근처의 카페에 머물다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커피 볶는 집
SIDAMO COFFEE

동호해변 입구에 들어설 때 보이는 건물인데, 규모가 너무 커서 커피숍이 맞나 싶어 요리조리 둘러봤어요.

 

알고 보니 파니아토라는 펜션에서 함께 운영하는 카페였답니다.

주차

건물 앞에 별도의 주차 공간이 네 군데 정도 있었는데 이 곳은 숙소를 이용하는 손님들의 주차구역인 것 같구요.

 

해변 따라 쭉 뻗어있는 길 가에 주차를 해도 되고,

 

시다모 카페 옆에 넓디넓은 공터까지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어요.

 

*참고: 만약 성수기라면 이 마저도 공간이 부족할 수 있을 듯해요. 해변이 넘나 아름다움.

 

입구에서 반갑게 손님을 맞이해주는 베어브릭.

 

비가 와서 그런지 밖이 매우 습하고 더웠는데, 카페에 들어오니 너무나 쾌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어요.

 

게다가 여기 화장실이 거의 호텔급 🚻✨

 

오토캠핑장에서의 열악한 화장실을 사용하다가 너무 깔끔한 화장실을 만나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지만,

 

깨끗한 화장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왔답니다!

 

 

카페 규모가 정말 정말 굉장히 컸어요.

 

성수기 휴가철에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손님이 많은 걸까요?

 

오늘은 비성수기, 비 오는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해 보였답니다.

 

참고로 2층에도 카페 홀이 있고, 카페 로비?라고 불릴만한 공간들이 여럿 있었어요.

 

워낙 규모가 커서 푸드코트에서나 볼 수 있는 번호 알림 전광판이 있었어요.

 

카페에 숫자 전광판이라니 문화충격!!!

 

 

우리는 그 넓은 좌석 중에서도 바다가 잘 보이고, 카운터에서도 가까운 바(Bar)에 앉았습니다.

 

(사실 금방 마시고 나갈 생각으로 바에 앉았으나 경치 감상하느라 한참있다 나왔다는 사실.. 😏)

 

사진만 보면 얼핏 저녁 같아 보이지만, 이른 아침이고 비가 와서 좀 어둑어둑해요.

 

주문은 셀프로 키오스크에서 직접 터치해서 주문해야 하는데

 

원래는 시원한 아메리카노만 마시려고 했다가 달짝지근해 보이는 허니 브래드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그만...

 

똭.

허니브래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왠지 브런치 느낌으로 먹기 딱 좋은 구성이지 않나요??

 


벌집 모양으로 뿌려진 카라멜시럽💕

생크림도 마치 꽃처럼 세 덩이나 짜주었어요.

 

참고로 저는 찍먹파입니다. (왜 갑자기 고백을?)

 

사실 빵 위에 생크림 잔뜩 잔뜩 올려주는 허니브레드도 맛있지만, 생크림이 올라가 있던 부분이 눅눅해지는 단점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옆에다가 올려주는 생크림을 더 선호한답니다.

 

 

빵에 어느 정도 칼집이 나있어 총 9 등분 챱챱 썰어줍니다.

 

맛은 말해 뭐하겠어요? 걍 맛있지 ㅋㅋ 😍

 

달달하니 아메리카노와 천생연분. 허니브레드 개발한 사람 진짜 상 줘야 합니다.

 

사실, 동호해변도 들어본 적 없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해변이었는데, 서핑으로 유명한 해변이라고 합니다.

 

이 날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서핑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보였어요. 👍

 

 

4층에는 루프탑 전망대가 있다고 해요. (비가 와서 올라가 보진 않았지만...)

 

숙소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탈 수 있는 전동스쿠터 같은 게 보였는데 카페만 이용하는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숙소에 대해서 안내하는 항목들이 카페 곳곳에 있었는데, 일단 숙소가 모두 오션뷰라 그런지 아름다울 것 같았고,

 

특히나 조식부터 전동스쿠터까지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어서 다음에 동호해변에 온다면 꼭 한번 들러야겠다 다짐했답니다!

 

 

파니아토펜션 + 시다모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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