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예능 1박2일팀의 여행지로 더 유명해진 속초 아바이마을.
사실 나는 1박2일이 아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데리고 이 곳을 방문했던 핀란드편 덕분에 알게되었다.
갑자기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져서 아바이마을에 있는 동안 찍는 사진마다 만족감이 뿜뿜!!
TV에서 봤던 것과 똑같은 마을 입구가 눈앞에 펼쳐지니 뭔가 신기했다.
젊은 핀란드 친구들에게 벌떡주를 권하시던 아주머니도 계신다.
뭔가 반가움도 잠시... 평일에 찾아온 관광객을 맞이하러 나오시는 아주머니.
벌떡주를 권할까봐 언능 피해가본다.
마치 제주도에 온 느낌?
관광지가 활성화되면 이런 갬성갬성 인스타각 물씬 풍기는 카페가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마을 골목 하나하나 진짜 너무 멋스럽다.
테이크아웃 커피 하나 들고 여유롭게 걷기 딱 좋은 그런 마을.
해변에 다다르니 이쁜 부부장승이 우리를 맞이해준다. 💏
(뒤에 오징어...)
역시 여름 휴가때는 느껴볼 수 없는 여유로운 해변가.
앞으로 여름 휴가때는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이나 쐬며 쉬고, 조금 늦은 여행을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휴가의 목적은 역시 힐링이니까. 😏
감자옹심이도 안먹고 찾아온 곳은 바로 이 곳.
딱히 맛집이거나 그런건 아닌데 속초 아바이마을 하면 떠오르는 순대를 먹기위해 왔다.
아바이마을은 몇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호객행위가 있어 조금 불편할 수 있다.
우리는 호객행위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피해 제일 끝에 있는 이 집에 들어왔다.
오징어 순대와 아바이 순대가 반반 나오는 모듬순대 소짜 하나를 시켜본다.
메뉴판 아래 너무나 생소한 명태식혜, 가자미식혜가 눈에 띄는데... 난 맛을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
속초 아바이마을 모듬순대
노랗게 계란이 입혀진 순대가 오징어순대, 그리고 오른쪽이 아바이 순대이다.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명태무침이 함께 나온다.
조금 적어보일 수 있는데, 둘이서 먹다보면 배가 불러서 순대 하나정도는 남길수 있는 양이다.
(대식가의 경우에는 모자를 수 있다.)
그나저나 사진을 보니 군침이 돌고 또 먹고 싶... 🙄
크... 이거 진짜 맥주 각이었는데...
아직 오늘 우리의 여행일정이 남아있어 술을 먹지 못한게 참으로 아쉬웠다.
술과 함께 있었다면 정말 최고의 안주이지 않았을까? 🍻
물론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아름다운 아바이마을
간단하게 순대를 먹고 난 후 아바이마을을 산책해본다.
처음에 주차를 이 마을 안 선착장에 해두었기 때문에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 여유롭게 산책도 할 수 있었다.
뭔가 오밀조밀하게 붙어있는 집들이 이뻐보였다.
집 앞에 키우는 이쁜 화초들이 어찌나 많던지
꼭 일본 만화영화에 등장할 법한 계단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저런 언덕에 꼭 자전거 타고 지나가던데 ㅎㅎㅎ
이렇게 아바이마을 산책을 마치고 우리는 이제 다음 목적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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