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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번국도여행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 명파해변

by τιϲαsτ 2019. 9. 29.

고성 통일전망대를 관람하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11시가 넘어있었다.

 

너무나 너무나 출출한데 민통선 안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 있는 관광 음식점 말고는 먹을 만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일단 민통선을 벗어나고자 바로 운행을 시작했다.

 

금강산 가는 길

나가는 길에 미처 보지 못했었던 금강산 가는 육로길 통로.

 

이 곳을 통해 금강산을 여행하던 그때, 돈이 많이 들더라도 꼭 가봤어야 했는데...

 

이렇게 빨리 막혀버릴줄은 상상이나 했었는지... ㅠㅠ 이제야 넘나 후회되는 것. 😢

 

명파해변 가는 길

가는 길에 명파해변으로 가는 교차로를 발견했는데, 여행 출발 전에 동해안 최북단 해변이란 정보를 캐치해놔서 들리려고 맘 먹었던 곳.

 

그런데 별 생각 없이 가다가 저길 지나쳐가 버렸다!!

 

조금만 더 가면 또 들어가는 길이 있겠지 했는데, 결국 나오지 않아 한참이나 더 가서 대진항 방면에서 유턴해 돌아와야 했다.

 

승마체험장

 

들어가는 입구에 보이는 승마체험장.

 

우리는 강원도에 있는데 왠지 제주도에 와있는 느낌이랄까?

 

명파 해변 오토캠핑장

 

진입로를 쭉 따라 들어가니 바로 명파 해변 오토캠핑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는 캠핑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서 당황했으나, 다행히(?)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따로 관광만을 위한 주차장이 마련되어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이때 이상한 걸 눈치챘어야 했는데... ㅠㅠ

 

 

우리만 빼고 사람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황량한 명파해수욕장...

 

물론 지금이 성수기도 아니고 하니 어찌 보면 당연한 분위기가 아닐 수 없다.

 

명파해수욕장

 

우리나라(남한)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휴가철에 한시적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

 

명파해수욕장 입구

그렇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도 이렇게 입구가 다 막혀있었다. 😭흐규...

 

북한과 너무나 가까운 해변이라 안보상의 이유로 피서철에만 한시적으로 열릴 뿐.

 

이외에는 통제가 되는 구역이랄까... 출입은 물론이고, 드론을 띄우거나 사진을 함부로 찍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덕분에 사람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그렇게 청정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멀리서 멋진 파도만 감상하고 돌아가야만 했다.

 

명파해변 안내문

사람 많은 성수기를 일부러 피해서 왔는데, 이런 단점이 있네... ㅠㅠ

 

아무래도 이 아름다운 해변은 다음 성수기 시즌에 시간을 내서라도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다.

 

특히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는 명파 해변 오토캠핑장이 각 사이트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고,

 

주차도 텐트 바로 옆으로 주차할 수 있어서 캠핑이나 차박 하러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자 그럼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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