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파 해변이 통제되어 있어 바닷물에 발 한번 담가보지 못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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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 [여행/7번국도여행] -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 명파해변
배고픈 건 둘째치고 바닷물에 발이라도 담그고 가야겠다 맘먹고 화진포 해수욕장으로 냉큼 달려갔다.
넓디넓은 화진포 해안 주차장에 우리 차만 덩그러니 주차. 😏 오호라?
근데 차를 주차하고 보니 지난 명파 해변처럼 뭔가 텅 빈 느낌이길래 혹시 여기도 철책으로 막아둔 건 아닌지 걱정을 했더랬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곳은 전면 개방!!!
완벽히 우리만의 해변 😍
화진포 해수욕장은 우리가 접수한다!!
휴가시즌에서 이제 약 2주 정도 지났을 뿐인데,
그리고 아직도 한여름만큼이나 더운데,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에 정말 우리밖에 없다는 것에 더 놀랬던 것 같다.
화진포 해수욕장😘
이번 여름휴가철 메인 포토존이었을까?
알파벳 P가 부러져 쓰러져있었지만, 아직도 갬성갬성한 느낌이 남아있었다.
늦었지만 우리도 인증샷 여러 장 갯갯. 😎
뒤에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넘나 우리만의 세상인 것.
태풍의 영향으로 구름은 잔뜩 껴 있었지만,
날씨는 무척이나 더워서 당장 바닷물에 입수를 해도 될 정도였다.
하지만, 파도가 굉장히 높았고,
(서핑하면 딱 좋을 그런 높은 파도)
수영을 못하는 우리 둘에게 안전 요원이 없는 해수욕장이란?? 😖
쫄보인 나는 그저 발만 깨작깨작... ㅡㅠ
더군다나 휴가철이 아닌 지금. 샤워장도 화장실도 세면대도 운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물 묻은 발에 붙어있는 모래를 털어내는 것조차 굉장히 힘들었다.
입수했으면 큰일 났을 뻔...
이번 7번 국도 여행 중 동해안 해변 중에 발 씻는 곳은 정동진이 유일. 👍
시원~ 😘
넓디넓은 백사장을 마음껏 뛰어도 다녀보고,
아무 말 없이 그냥 한적하게 걸어도 보고,
넘 덥다 싶으면 바닷물에 발도 한번 적셔보기도 하고,
너울 치는 파도를 한참 동안이나 보면서 동영상으로 담아보기도 했다.
바람이 강해서인지 파도가 크고 소리도 우렁찼다.
사람 많은 휴가철에 왔다면
절대로 느낄 수 없는 낭만이랄까?
그렇게 한참 동안 시간을 보내다 또 다른 커플이 이 해변으로 들어왔다.
우린 즐길 만큼 즐겼으니 그들에게 해변을 양보하도록 하자.
참고로 휴가철이 아니라서 따로 주차료를 받지는 않았다.
개이득! 🤭
이제 다음 여행지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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