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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번국도여행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 - 아름다운 백사장, 둘만의 해변

by τιϲαsτ 2019. 10. 8.

명파 해변이 통제되어 있어 바닷물에 발 한번 담가보지 못한 우리...

 

이전 글 참조.

2019/09/29 - [여행/7번국도여행] -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 명파해변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 명파해변

고성 통일전망대를 관람하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11시가 넘어있었다. 너무나 너무나 출출한데 민통선 안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 있는 관광 음식점 말고는 먹을 만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일단 민통선을 벗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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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건 둘째치고 바닷물에 발이라도 담그고 가야겠다 맘먹고 화진포 해수욕장으로 냉큼 달려갔다.

 

 

넓디넓은 화진포 해안 주차장에 우리 차만 덩그러니 주차. 😏 오호라?

 

근데 차를 주차하고 보니 지난 명파 해변처럼 뭔가 텅 빈 느낌이길래 혹시 여기도 철책으로 막아둔 건 아닌지 걱정을 했더랬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곳은 전면 개방!!!

 


완벽히 우리만의 해변 😍

화진포 해수욕장은 우리가 접수한다!!

 

휴가시즌에서 이제 약 2주 정도 지났을 뿐인데,

그리고 아직도 한여름만큼이나 더운데,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에 정말 우리밖에 없다는 것에 더 놀랬던 것 같다.​

 

화진포 해수욕장😘

 

이번 여름휴가철 메인 포토존이었을까?

알파벳 P가 부러져 쓰러져있었지만, 아직도 갬성갬성한 느낌이 남아있었다.

늦었지만 우리도 인증샷 여러 장 갯갯. 😎

뒤에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넘나 우리만의 세상인 것.


​태풍의 영향으로 구름은 잔뜩 껴 있었지만,

날씨는 무척이나 더워서 당장 바닷물에 입수를 해도 될 정도였다.

 

하지만, 파도가 굉장히 높았고,
(서핑하면 딱 좋을 그런 높은 파도)

수영을 못하는 우리 둘에게 안전 요원이 없는 해수욕장이란?? 😖

쫄보인 나는 그저 발만 깨작깨작... ㅡㅠ

 

 

더군다나 휴가철이 아닌 지금. 샤워장도 화장실도 세면대도 운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물 묻은 발에 붙어있는 모래를 털어내는 것조차 굉장히 힘들었다.

입수했으면 큰일 났을 뻔...

이번 7번 국도 여행 중 동해안 해변 중에 발 씻는 곳은 정동진이 유일. 👍

 

 

시원~ 😘

넓디넓은 백사장을 마음껏 뛰어도 다녀보고,

아무 말 없이 그냥 한적하게 걸어도 보고,

넘 덥다 싶으면 바닷물에 발도 한번 적셔보기도 하고,

 

 

너울 치는 파도를 한참 동안이나 보면서 동영상으로 담아보기도 했다.
 
바람이 강해서인지 파도가 크고 소리도 우렁찼다.

사람 많은 휴가철에 왔다면

절대로 느낄 수 없는 낭만이랄까?​

 

그렇게 한참 동안 시간을 보내다 또 다른 커플이 이 해변으로 들어왔다. 
 
우린 즐길 만큼 즐겼으니 그들에게 해변을 양보하도록 하자. 

참고로 휴가철이 아니라서 따로 주차료를 받지는 않았다.

개이득! 🤭
 
이제 다음 여행지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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