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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번국도여행

송지호 관망타워

by τιϲαsτ 2019. 10. 15.

7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해변과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을 확 사로잡는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라는 프로그램에 출현했던 많은 외국 여행객들이

 

'산이 너무 멋지다''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인 줄은 몰랐다'

이렇게 감탄하는 장면들이 자주 나오는데 한국 토박이인 나도 이번 7번 국도 여행을 하면서 똑같은 감정을 느낀 것 같다.

 

7번국도 여행

화진포에서 식사 후 다시 7번국도 여행을 시작해본다.

 

사실 화진포 해안 근처에는 이승만 별장, 김일성 별장, 화진포 생태공원 볼거리가 참 많다.

 

하지만 다 둘러보기엔 우리의 일정이 틀어질 수 있으므로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참고로 이승만, 김일성 이 두 사람이 이 곳 화진포에 별장을 지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진포 해변 진짜 짱짱 아름다움. 👍

 

송지호 관망타워

 

국도에 들어서서 얼마 지나지 않아 송지호 철새 관망타워가 나와 들러보았다.

 

처음에는 송지호라는 사람이 지은 타워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근처 호수의 이름이 송지호라고...;

 

이 송지호 호수는 바다와 연결된 담수호로 어족이 풍부해 철새의 도래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송지호 관망타워 입장료와 시간

입장료는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너무 저렴해서 카드가 안되면 어떡하나 했는데 다행히 카드로 결제가 가능했다. 

 

입장권

송지호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진 이 곳...

 

입장권을 끊었으니 바로 올라가 보도록 한다.

 

 

관망타워는 옥상층까지 총 5층으로 구성되어있고 4층을 제외하고 철새에 관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한 층 한 층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면서 관람하면 되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어 몸이 불편하더라도 관람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가장 큰 새와 가장 작은 새
송지호 디오라마
비오리

2층에 꾸며진 디오라마 전시관.

 

송지호를 찾아오는 철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박제되어있는 새가 마치 진짜 살아있는 것처럼 보인다.

 

 

 

3층은 옥외전망대.

 

뻥 뚫린 전망대에서 주변을 바라보니 바다와 산과 호수의 한가운데 서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9월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한 여름처럼 뙤약 빛이 우리의 머리를 따갑게 비추고 있었다.

 

넘나 더운 것.... 😩

 

전망대 망원경

사방으로 배치된 망원경으로 현재 머물고 있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이 곳 특성상 아마도 어린이들의 생태관찰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했는지,

 

망원경 밑에는 어린이들이 딛고 올라가서 볼 수 있도록 발판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발판 데크가 넓고 높다.

 

평균 키의 성인 남자라면 아마 이 발판이 없어도 망원경을 볼 수 있겠지만,

 

나같이 평균보다 조금 작은 성인 여자의 경우 발판이 생각보다 높고, 넓어서 망원경 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스쿼트하는 어중간한 자세로 봐야 함. 불편~ 😥

 

옥상전망대 + 카페

옥상에서도 박제되어있는 철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5층에는 360도로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있다.

 

너무 더웠는데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있어 일단 너무 좋았다. 

 

창문에 너머 보이는 관광지, 섬 등이 표시되어있는 게 인상적.

 

'저 죽도도 대나무가 많아서 죽도겠지?'

 

우리나라에는 죽도가 참 많은 듯.

 

짜잔!!

 

카페테리아 곳곳에 이런 망원경이 배치되어있다. 굳굳!! 근데 생긴 게 꼭 월 E?

 

옥외전망대보다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천천히 철새를 즐기는 게 가장 추천.

 

우리도 어떤 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까맣고 큰 새가 가만히 서서 날개를 파닥파닥 거리는 모습을 한참이나 보고 왔다.

 

아주머니 한 분이 운영하고 있는 아주 작은 카페.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더위를 식히고 다시 떠나본다.

 

송지호 호수 주변에 걷기 좋은 산책로(둘레길)와 자전거도로가 있었는데, 걷기엔 너무 덥고 자전거나 타고 가볼까 했더니 자전거 대여소 문이 닫혀있었다. ㅠㅠ

 

휴가철이 아니라서 운영을 안 하는 건지 이건 좀 아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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