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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리뷰

상암DMC 맛집 중식레스토랑 서룡

by τιϲαsτ 2018. 10. 28.

약 3년전, DMC 거리를 거닐다 갑자기 짜장면이 땡기는 바람에 그 많고 많은 음식점들을 다 제치고 찾아낸 중식 레스토랑. 


맛에 반하고 분위기에 반하고 서비스에 또 한번 더 반해서 그만 3년전부터 단골이 되어버린 그 곳.


이 날은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슈가보이 백종원 아저씨가 짜장면 한 그릇 뚝딱 먹어해치우는 모습을 보고 난 후 짜장면이 너무 먹고싶어져 방문했던 날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상암동 중화요리 전문점 서룡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배달은 불가하지만 테이크아웃은 가능하답니다. 주차는 입점해 있는 오피스텔 건물 지하에 주차가 가능하며 식사 후 주차권을 수령해가면 됩니다. 


한창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을 당시의 서룡 입구입니다. 곧 다시 이런 모습이 되겠네요.


단골로 찾아가는 곳이라 이제는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아 처음 갔을 때 찍은 사진으로 대체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평소 식사시간에는 거의 줄을 서야 하고, 예약을 해야만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입구에는 메뉴판이 비치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중국집 메뉴부터 시작해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고급 중화 요리들로 가득차있어서 메뉴판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기다리면서 미리미리 선택해놓으면 더 빨리 식사할 수 있겠죠?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이제는 없어진 인기 예능 무한도전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사실 근처에 방송국이 즐비해있어서 그런지 촬영 장소로 많이 활동되기도 하고 심심치않게 연예인이 식사하러 오는 모습을 볼 수도있답니다. 최근에는 '나혼자 산다'의 전현무씨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식사하는 모습을 봤었네요.



중국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서룡의 실내 분위기.


그냥 일반 중국집이 아니라 고급 중식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실내 인테리어가 중국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잘 풍긴답니다.


대부분 홀에서 식사를 하는데, 단체손님이거나 예약을 룸으로 하면 룸에서 조용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5~6장 되도록 상당히 두꺼운 메뉴판에 한장한잔 메뉴가 깨알같이 적혀있답니다.


런치코스, 메인코스 등 다양한 코스요리가 있는데 여느 코스요리와 다름없이 가격은 좀 되는 편입니다. 


서룡만의 특허 메뉴인 된장 짜장면, 된장 짬뽕 등 다른데서 접하기엔 생소하고 특별한 메뉴들도 많으니 단골이 되어 하나하나 클리어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코스요리가 매우 탐났지만, 오늘은 짜장면이 목적이었으니 남친과 함께 짜장면 한그릇과 꼭 시켜야하는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먼저 요리인 탕수육부터 나옵니다. 짜장면은 요리를 거의 마무리할 때 쯤 가져다주실거에요.


참고로 서룡의 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오기 때문에 찍먹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주문 전에 소스를 따로 달라고 주문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개인 앞 접시에 먹을만큼 덜어서 먹는데 나오자마자 먹으면 너무 뜨거워서 입을 데일 수 있으니 천천히 식히면서 먹어야합니다.


소스를 부었는데도 불구하고 튀김옷이 엄청나게 바삭바삭하고 식감이 예술이랍니다. 


소스는 달콤함이 너무 과하지않고 너무 맛있답니다. 그동안 참 많은 탕수육을 먹어봤지만 서룡의 탕수육은 진짜 깔끔하고 맛있어요. 진심 강추합니다.


탕수육을 절반쯤 먹어갈 때 쯤 "이제 식사메뉴 준비해드릴까요?" 라고 직원이 여쭤보고 전달해주는데, 


둘이서 탕수육 하나 짜장면 한그릇을 시켰더니 센스 킹왕짱인 직원이 "먹기 좋게 두 그릇으로 나눠드릴까요?" 라고 먼저 물어봐줍니다. 정말 서비스가 대 만족!



한 그릇을 두 그릇으로 나눠준건데 생각보다 반그릇의 양이 많다?!


둘로 나눠주면서 조금 더 주신건지 아니면 원래 한 그릇의 양이 푸짐한건지 몰라도 그냥 한끼 식사로 먹어도 충분할만큼의 반그릇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이 짜장면은 백종원 아저씨가 알려준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열심시 비빈 다음 정확히 5분뒤에 먹었습니다.



짜장을 비빈 후 5분정도 흐른뒤 면을 들어보면, 소스가 고루고루 잘 스며든 부드러운 짜장면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바로 나왔을 때 먹어도 맛있었던 짜장면이지만, 이렇게 먹으니 제가 미식가는 아니지만 식감이 달라졌다는건 좀 느낄 수 있었어요.


면발은 평소보다 부드러웠고 촉촉했으며 소스는 더욱 진한 느낌이랄까?


괜히 요리연구가 타이틀이 있는게 아니네요. 



식사를 모두 마친 다음 서룡에서 준비해준 후식을 맛 볼 차례입니다. 얼마전까지는 열대과일 리치를 후식으로 받았는데, 냉동실에서 지금 막 내온 듯 살얼음이 붙어있었어요.


달고 짠 음식을 먹고 난 후의 입가심으로 딱 좋은 후식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친구들에게도 너무 맛있다고 추천을 해준바 있었는데, 중국집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던 친구들마저 반하게 만들어버린 서룡이었습니다. 그만큼 저도 더 자신감을 가지고 추천해줄 수 있는 식당이랄까요?


상암 DMC에 가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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