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다이어리 받아놓고
귀차니즘에 빠져 몇 장 사용도 하지 않고 먼지만 쌓여가는 다이어리를 보며
올해 프리퀀시부터는 그냥 받지 말자 그렇게 다짐했었다.
이걸 보기 전까진.
라미(LAMY) 볼펜 스타벅스 스페셜 에디션!!!
크리스마스 프리퀀시 이벤트로 다이어리가 아닌 아이템이 나온 건 최초란다.
(스타벅스 프리퀀시의 노예가 된 지 몇 년 안된 뉴비라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한마디로 완전 소듕한 아이템.
이번 프리퀀시는 그냥저냥 넘어가려 했건만...
아니.. 이걸... 이렇게 유혹한다고? 😂
어쩐지 금방 동나서 없어질 것 같은 느낌에 이벤트 시작도 전에 마음까지 조급해졌다.
이벤트 시작일로부터 남자 친구와 함께 매일 4잔씩 마셨고,
드디어 오늘 아침 출근길!!! 마지막 한 잔을 더 마시면서 드디어 총 17개의 프리퀀시를 모았다!
그리하여
스타벅스 화이트 컵 볼펜_LAMY 스페셜 에디션
생각보다 아직 볼펜 받은 사람이 없었는지 볼펜이 있냐는 말에 직원이 오해하기도 했다.
나: 볼펜 있어요? (재고 확인) 🧐
직원: 죄송합니다만, 볼펜 샘플이 없어요 고객님~ 😅
나: ??? 저 볼펜 받으러 왔어요!! 😎
직원: 오?! 넵넵 볼펜 있어요~! 🥳
그렇게 받은 스타벅스 라미 볼펜~!!
테이크아웃 컵 모양의 틴케이스에 크리스마스 느낌의 물방울무늬 슬리브가 씌어져있다.
화이트 컵과 레드컵의 차이는 저 조합이 반대로 되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크... 앞 뒷면 디테일 무엇?
볼펜에 눈이 멀어 케이스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너무 이뻐서 감탄했다.
그리고 드디어 개봉박두!
제품 전체 구성품.
라미 사파리 볼펜, 펜 악세사리 2종, 틴케이스, 설명서
엇... 그런데 이게 뭐지..?
헐.. 불량?!?!
먼지 같은 게 묻어있는 줄 알았는데 손톱으로 떼어내려 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
아니..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이...??? 😫
바리스타 베어리스타
이 녀석을 어찌해야 할까...
처음 봤을 땐 교환하고 와야 하나 고민했다.
(애초에 교환을 해주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근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은 이 기분은..?
더 유니크한 것 같은 뭔가.. 나만의 곰탱이인듯한 느낌?
그래서 몽고반점 있는 내 귀여운 곰돌이라 생각하고 그냥 사용하기로 결정!
뒤에는 펜에 끼울 수 있도록 밴드 형태로 되어있는데
거기에도 깨알같이 STARBUCKS
스타벅스 사이렌 로고 악세사리
이 로고에도 이상한 반점 같은 게 있었다면 진짜로 교환하러 갔을지도 모르겠다. 😕
라미(LAMY) 화이트 사파리 볼펜
라미 만년필은 써봤는데 볼펜은 처음인데,
만년필은 펜 몸통이 마감선 없이 통짜인데 볼펜은 라인을 따라 붙인듯한 마감선이 있었다.
원래 라미 볼펜은 펜 옆 라인에 마감선이 있나?
펜을 쓸 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약간 좀 거슬리는 느낌이 든다.
펜 on/off 할 때 저렇게 펌프 누르는 느낌이다.
요 부분 캐 귀욤.😍
귀여운 몽고반점 베어리스타💕
보면 볼수록 정드는 나만의 곰탱이.
사이렌 로고 악세사리 착용 시.
베어리스타를 꼈을 때의 귀여운 느낌은 사라지고 묵직한 스벅 분위기가 난다.
스타벅스 라미 볼펜 설명서
일러스트로 아기자기 이쁘게도 설명되어있다.
(그림만 보고 읽지는 않는다.)
몇 번 안 쓰고 먼지 쌓일 다이어리보다 이 볼펜은 더 요긴하게 사용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
2020 프리퀀시 이벤트 넘넘 만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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