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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국도여행] 속초 갯배 체험 + 중앙시장 송지호 관망타워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쭉- 내려오면 속초에 다다르게 된다. 꽤 시간이 걸리지만 내려가는 길에 아름다운 해변이 계속 이어지니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지루할 틈이 없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속초 갯배선착장"이라고 쳐서 갔는데, 등록이 제대로 안되어있는 건지, 아님 선착장이 두 곳인 건지 주택가 골목만 빙빙 돌게 했다. 결국 내비게이션에 의지하지 않고 주변의 표지판에 의지해갔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아바이마을 안에 위치한 갯배 선착장 부근이었다. 아바이마을 선착장 쪽은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해변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선착장 부근 길가 주차구역에 주차해야 한다. 우리는 선착장 근처에 주차를 했는데, 실제 조업을 하는 배들이 옹기종기 주차되어있는데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멋들어짐이 있다. 갬성갬성.. 2019. 11. 2.
[Shoespa] 슈스파 스니커즈 CLF924 지난 봄, 생일선물로 받은 디스커버리 버킷 디 워커. 넘넘 이뻐서 주변에서 신발 뭐냐, 얼마냐 물어보기도 하고, 오빠 동생까지 색만 다른 똑같은 모델로 올해 초에 다 구비했던 신발. 근데 너무 주구장창 신고 다니니 남자친구가 맘에 안 들어함. 😑 다른 신발 좀 신어볼 수는 없겠냐며... ㅠㅠ 결국... 새로운 신발을 선물받게 되는데...😏후훗...계획대로다 아웃렛에서 신어보고 맘에 들어했던 신발을 냅다 선물해주셨다. 💕 상자를 열어보니 작고 귀여운 구둣주걱이 들어있었다. 평소 운동화 신을 때 이 구두주걱이 없어서 그냥 막 신다 보니 뒤꿈치가 접히거나 까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여서 꼭 필요한 아이템이었는데, 내겐 너무나 소듕한 구둣주걱!!! 뜻밖의 개이득. 슈스파 여성 스니커즈 CLF924IT30 전에 신던 .. 2019. 10. 21.
한국의 바나나 으름(어름) 주말 아침, 뜻밖의 택배가 우리집을 찾아왔다. 바로 시골에 사는 삼촌이 울 어머니에게 보낸 추억의 선물!!! 바로 으름(어름)이라는 열매. 나에겐 굉장히 낯설고 어떻게 보면 좀 징그러워 보이기도 한 이 열매 으름. 한국의 바나나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어머니 어릴적에는 따로 과자나 간식같은게 없어서 산이나 들에 난 열매를 간식삼아 먹었다고 한다. 이 으름도 그 중 하나였다고. 그야말로 엄마 어릴적 추억의 간식을 선물로 보내주신 것이다. 바나나라고 하기엔 열매의 껍질이 매우 단단하고 두껍다. 그리고 열매가 익으면 이렇게 뻥하고 열려버린다고 한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열었다던가 잘랐다던가 한게 아님. 안 열린 것은 아직 충분히 익지 않은 열매라고... 뒷면만 보면 작은 바나나처럼 생기긴 했다. 🍌 하지만 .. 2019. 10. 20.
단짠단짠 묵은지 등갈비 찜 - 두꺼비식당 주말을 맞아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을 방문했다. 늘 그렇듯, 금강산도 식후경!! 쇼핑하기 전에 밥부터 먹으러 가본다. 제천인 두꺼비 식당 지하 2층 푸드코트 끄트머리에 있는 묵은지 등갈비찜 전문점. 지난번 아웃렛에 왔을 때 맛있는 냄새가 물씬 풍기던 곳이라 다음에 꼭 가야지 생각했던 곳이다. 매운 양푼 등갈비찜, 간장 양푼 등갈비찜 등 다양한 등갈비찜 메뉴가 있다. 다만 큰 메뉴의 갈비찜은 왠지 우리 둘에게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그냥 묵은지 등갈비 정식으로 2개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테이블에 등장한 이 것. 등갈비 뼈를 담는 그릇 안에 앞 접시와 국자, 가위 그리고 작은 집게를 두 개 담아 올려준다. 저 작은 집게가 등갈비를 먹을 때 매우 편리했다. 등갈비는 손으로 들고 뜯어먹어야 제맛이겠지만.. 2019. 10. 19.
송지호 관망타워 7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해변과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마음을 확 사로잡는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라는 프로그램에 출현했던 많은 외국 여행객들이 '산이 너무 멋지다''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인 줄은 몰랐다' 이렇게 감탄하는 장면들이 자주 나오는데 한국 토박이인 나도 이번 7번 국도 여행을 하면서 똑같은 감정을 느낀 것 같다. 화진포에서 식사 후 다시 7번국도 여행을 시작해본다. 사실 화진포 해안 근처에는 이승만 별장, 김일성 별장, 화진포 생태공원 볼거리가 참 많다. 하지만 다 둘러보기엔 우리의 일정이 틀어질 수 있으므로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참고로 이승만, 김일성 이 두 사람이 이 곳 화진포에 별장을 지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진포 해변 진짜 짱짱 아름다움. .. 2019. 10. 15.
화진포 메밀 막국수 7번 국도 여행 중 첫 번째 식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새벽부터 출발해서는 12시 정오가 다 되도록 아무것도 안 먹고 자연경관에 푹 빠져있었던 것 같다. 정신을 차려보니 넘나 배고픈 것. 화진포메밀막국수 사실, 통일전망대에서 나설 때까지만 해도 '백촌막국수'라는 수요 미식회에 나온 집을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가는 길에 해변을 두 번이나 거치다 보니 체력이 금세 바닥나버렸고... 마침 지나가던 길목에 요 막국수집이 보이길래 냉큼 들어와 버린 것. 식사 메뉴는 수육, 동치미 막국수, 명태식해 막국수 이렇게 딱 3종류만 있다. 우리는 수육 하나와 명태식해 비빔 막국수 하나 주문했다. 육쌈면을 먹을 때는 여윽시 비빔이지!! 😋 수육은 당일 닮은 고기만 한정 판매한다고 한다. 우리처럼 성수기가 아닌 때 오면.. 2019. 10. 10.
고성 화진포 해수욕장 - 아름다운 백사장, 둘만의 해변 명파 해변이 통제되어 있어 바닷물에 발 한번 담가보지 못한 우리... 이전 글 참조. 2019/09/29 - [여행/7번국도여행] -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 명파해변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 명파해변 고성 통일전망대를 관람하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11시가 넘어있었다. 너무나 너무나 출출한데 민통선 안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 있는 관광 음식점 말고는 먹을 만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일단 민통선을 벗어나고.. ticast.tistory.com 배고픈 건 둘째치고 바닷물에 발이라도 담그고 가야겠다 맘먹고 화진포 해수욕장으로 냉큼 달려갔다. 넓디넓은 화진포 해안 주차장에 우리 차만 덩그러니 주차. 😏 오호라? 근데 차를 주차하고 보니 지난 명파 해변처럼 뭔가 텅 빈 느낌이길래 혹시 여기도 철책으로 막아둔 건 .. 2019. 10. 8.
동해안 최북단 해수욕장, 명파해변 고성 통일전망대를 관람하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11시가 넘어있었다. 너무나 너무나 출출한데 민통선 안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 있는 관광 음식점 말고는 먹을 만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일단 민통선을 벗어나고자 바로 운행을 시작했다. 나가는 길에 미처 보지 못했었던 금강산 가는 육로길 통로. 이 곳을 통해 금강산을 여행하던 그때, 돈이 많이 들더라도 꼭 가봤어야 했는데... 이렇게 빨리 막혀버릴줄은 상상이나 했었는지... ㅠㅠ 이제야 넘나 후회되는 것. 😢 가는 길에 명파해변으로 가는 교차로를 발견했는데, 여행 출발 전에 동해안 최북단 해변이란 정보를 캐치해놔서 들리려고 맘 먹었던 곳. 그런데 별 생각 없이 가다가 저길 지나쳐가 버렸다!! 조금만 더 가면 또 들어가는 길이 있겠지 했는데, 결국 나오지 않아 .. 2019. 9. 29.
고성 통일전망대, 북한과 금강산 집에서 7번 국도까지 약 3시간 정도 달렸던 것 같다. 설악산을 끼고 구비구비 산길을 따라 쭉 달려오다 정신 차려보니 어느 순간 바다가 떡하니 우리 앞에 나타났는데,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아직 구름이 많이 끼긴 했지만, 오랜만에 보는 넓디넓은 바다를 바라보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우리의 일정은 동해안 최북단의 안보관광지, 통일전망대부터 시작이므로 계속해서 달려가 본다. 통일안보공원 가는 길 전망대는 남한 최북단에서 육안으로 북한과 금강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고 민간인 출입 통제선(민통선) 내 위치해있다. 민감한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므로 관람을 하기 위해서는 소정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전망대 가기 전 통일안보공원의 출입 신고소에서 신고서를 작성하고 10분 이내의 안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2019.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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